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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한컴 사장 "모바일 오피스 교두보로 해외진출"


"회사 안정 궤도 오르기 전에는 M&A 계획 없다"

이홍구 사장은 23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올해 사업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매출을 전체 비중에서 20%까지 끌어 올리는 등 해외 진출을 강화하겠다며 그 교두보가 '씽크프리'가 될 것이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인지도 면에서는 '씽크프리'가 '한컴'이라는 인지도보다 강하다"면서 "한컴 인지도를 강조하는 것보다는 '씽크프리'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 사업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해외 사업 비중에서는 '씽크프리'가 오피스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과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근시일 내에 유럽에 위치한 웹 서비스 포털 기업과의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밖에도 여러 고객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씽크프리'가 안드로이드 OS에 편중된 것 같은데.

"안드로이드 OS용으로만 개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에 대비한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안드로이드에만 치중하면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탑재 준비는 갖춰져 있다. 해외 기업 단말기 제조 회사와는 아직 적극 대응은 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 단말기 제조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계신데 기업 합병 계획도 있는지?

"내부 핵심역량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이다. 회사가 확실히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고 내·외부적으로 검증을 받기 전에는 M&A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내부 핵심 역량을 늘리는 것으로 성장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

-국내 시장 점유율 목표가 20%라 다소 평이한 느낌도 든다.

"저는 30%를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직원들을 설득하지 못했다. (웃음) 한컴이 지키지 못한 약속이 많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약속을 드릴 수 있는 범위에서 말씀을 드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호환성 이슈에 대해 말씀해 달라.

"해외에서는 그런 문의가 없는 편이다. 모바일 오피스 성능만 가지고 테스트를 하고 검증을 해 오히려 의아했다. 많은 고객들이 이미 MS 제품을 쓰고 계시므로 호환성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하지만 앞으로는 이를 뛰어넘어 한컴 오피스 자체 성능으로 차별화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역량으로 리눅스를 강조해 왔는데 그 부분은 지속되는지?

"아시아눅스 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오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려면 시간적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3~6개월 동안 한국에서 리눅스 서버 사업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지, 또 여기에 우리의 추가 투자가 가능한지를 면밀하게 검토한 뒤 발표하려고 한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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