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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프링에 강펀치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스카이프가 경쟁 서비스인 프링(Fring)의 영상통화 서비스를 차단하면서 양사간 전쟁이 첨예화 되고 있다.

이번 다툼은 지난 주 프링이 아이폰4에서 3G 통신망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본격화 됐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4 이용자가 무선랜(WiFi)이나 3G 통신망을 이용해 다른 휴대폰 사용자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애플이 아이폰4에서 제공하기 시작한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선랜 뿐만 아니라 3G망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프링의 영상통화 서비스는 공개되자마자 인기를 끌었다. 프링 영상통화 서비스의 인기로 스카이프와의 연동 트래픽도 크게 증가했다.

스카이프는 이 같은 이유를 내세워 프링 영상통화 서비스 연동을 차단했다.

이번 차단은 자사 영상통화 서비스가 타격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한 스카이프의 조치로 분석된다. 스카이프는 美 버라이즌과 손잡고 영상통화 서비스를 위한 공동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최근 무료 영상통화 기능을 탑재한 애플 아이폰4가 출시되고, 프링까지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면서 스카이프 영상통화의 설 자리가 불안해진 상황이다. 스카이프는 트래픽 폭주를 명분으로 내세워 프링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프링은 스카이프의 이 같은 조치에 불만을 제기했다. 프링은 개방형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두려워 하는 겁쟁이라고 스카이프를 비난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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