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제 2위 게임회사 샨다 게임즈가 지난 1분기에 1억6천75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 게임전문매체 가마수트라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0% 늘었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하면 14% 가량 하락한 것이다.
영업익은 전년동기 대비 6%, 직전분기 대비 21% 하락한 5천54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소폭 감소한 33.1%에 머물렀다.
'미르의 전설2'와 '메이플스토리', '라그나로크 온라인' 등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1억4천990만달러를 기록했다.
MMORPG의 액티브 계정(게임을 이용할 때 아이템을 유료결제하는 이용자) 수는 2% 늘어난(962만명) 반면, 액티브 계정당 월평균매출은 2% 줄어든 5.18달러였다.
한편 캐주얼게임을 통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직전분기 대비 48% 늘어난 1천370만달러였다. 캐주얼게임의 액티브 계정수는 직전분기 대비 6% 늘어난 107만명이었으며, ARPU(4.25달러)도 39% 늘었다.
알란 탄 샨다 게임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은 우리의 예상치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드래곤 네스트'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중에 소개할 야심작들이 있기 때문에 성장세를 무난하게 이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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