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폰 이용자는 이동통신망에서도 TV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뉴욕타임스는 AT&T가 무선랜(WiFi)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아이폰용 슬링 TV 서비스를 이동통신망(3G)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용 슬링 TV 서비스는 휴대폰으로 집에 있는 TV 신호를 제어하거나 직접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AT&T는 이동통신망에 과부하를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무선랜(WiFi)에서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 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휴대폰에서도 TV 시청을 할 수 있게 됐다.
AT&T와 슬링미디어는 지난 해 12월 중순부터 이동통신망에서 부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시도해왔으며, 이번에 모든 작업이 마무리 돼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 또한 애플의 앱스토어 승인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슬링 TV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경우 아이폰보다 아이패드 이용자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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