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경쟁사의 파산선고에도 불구하고 분기 실적은 오히려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1분기에 점유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15%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상황 호전으로 노트북 PC와 휴대폰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디지털카메라와 비디오게임기, 영화 타이틀 등의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베스트바이의 1분기 수익은 지난해 1억7천900만 달러(주당 43센트)보다 줄어든 1억5천300만 달러(주당 36센트)로 집계됐다. 매출은 서킷시티의 시장 철수로 점유율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0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의 경쟁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월마트는 HDTV를 비롯한 전자제품의 판매 품목을 크게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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