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진흥원 홈페이지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에서만 정상 구동되는 것으로 나타나 특정 SW 업체에 편중된 국내 소프트웨어(SW) 환경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철국 의원(민주당)은 "국내 SW산업을 진흥하고, 다양한 제품이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소프트웨어진흥원조차 특정 외산 제품에 최적화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권이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지나치게 의존해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에서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할 기관이 동일한 지적을 받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어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 사용자는 소프트웨어진흥원 홈페이지를 정상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자 현재는 문제가 시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이동근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앞으로 오픈 플랫폼 정책을 지원, 소비자 선택권을 높일 수 있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