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종혁 의원은 16일 사이버 해킹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실태 조사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지경위 국정감사에서 "정부 관공서에서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한해 평균 4천500여 건의 해킹을 당하는 등 정부의 사이버 해킹 대응이 심각한 수준이다"며 "특히 국방부의 경우 방위산업체에 천문학적 비용을 투여하고 있는데 해킹 한번이면 이 모든 노력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수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우리 군 장교들의 명함에 있는 이메일 주소를 해킹하고 있다고 한다"며 "(사이버 해킹은)국가 안위가 걸린 일로 이를 속수무책으로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손영동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소장은 "사회 전반적으로 보안 불감증이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정부 측에 사이버 해킹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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