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메모리반도체 사업과 관련 "낸드플래시메모리의 감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황창규 사장은 이날 열린 무역수지 적자 관련 수출업계와의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낸드플래시 부문 1위의 점유율을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경쟁사인 하이닉스반도체가 계속되는 시황 악화로 낸드플래시 감산 계획을 전해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였다.
황 사장은 또 "D램 가격은 수요가 있는 제품부터 자연스레 올라가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모바일 D램, 서버용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가격이 우선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PC용 범용 D램 가격은 아직까지 의미있는 가격 상승을 얘기할 시점이 아니라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 사장은 1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기다려 보자"며 말을 아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LCD 8세대 1라인 2단계는 현재 공장 건립에 들어간 상태로, 예정대로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3분기 중 2단계 라인을 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8세대 2라인과 관련 소니와 합작 여부는 아직까지 확답을 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내비쳤다.
황 사장은 이날 반도체산업협회장으로, 이 사장은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으로 간담회에 참석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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