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일본 도시바가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낸드플래시메모리 부문에서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40% 이상의 점유율을 지킬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도시바가 2위, 하이닉스반도체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의 강영호 상무는 15일 경영설명회(IR)에서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지난해 일시적으로 점유율이 떨어진 적이 있지만, 연말까지 40%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며 "2008년에도 같은 수준으로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 상무는 또 D램 주력제품의 가격은 1분기 중 0.8~1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10% 안팎의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기술적인 움직임일뿐 구조적인 반등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2분기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반기까지 D램 가격의 시황은 여전히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다.
강 상무는 "삼성전자는 감산 계획이 없는 상태"라면서 "하지만 국내외 D램 기업들 사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줄이는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IR팀의 주우식 부사장도 "시장 소식통의 믿을만한 정보를 참고하면 대만기업 가운데 2008년 최대 30%까지 설비투자를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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