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14일 2007년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연내 추가로 신문용 e종이를 납품할 수 있도록 고객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아직까지 대형 분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올해 e종이 판매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007년 4분기엔 소니에 e북용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기도 했다.
OLED는 올해 초 LG전자의 관련 사업을 이전받아 통합함으로써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권 사장은 "OLED는 당분간 소형에 집중하고, 대형은 기술흐름을 면밀히 살펴 시장이 적기에 이를 때까지 충분히 역량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 사장은 또 친환경 고효율 특성을 보이는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노트북용 패널 부문에서 확실히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LED는 가볍고 소비전력이 낮으며 각종 친환경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노트북용 패널에서 LED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LPL의 강점을 활용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권 사장은 기존 모바일·노트북·모니터·TV 외에 상업용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권 사장은 또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를 둘러본 결과 디지털액자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며 "LCD 수요처가 새로운 분야로 확산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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