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새로운 화질기술 2가지를 적용한 60.9㎝(24인치) 풀HD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모델명 '싱크마스터 245T')를 출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모니터엔 동영상 잔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는 'MPA(Motion Picture Acceler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화면 픽셀이 바뀌는 순간 광원인 백라이트를 순간적으로 껐다 다시 켬으로써 사용자들이 잔상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LCD 모니터는 잔상현상을 없애기 위해 응답속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해 왔으나, 이 방법만으로 동영상 잔상현상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또 새롭게 선보인 '클리어 PBP(Picture by Picture) 기술'도 PC 화면과 동영상 화면을 양분해 보는 'PBP'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모니터의 해상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양분된 화면에 알맞게 해상도를 재분배해 주기 때문에, 글씨의 깨짐이나 이미지의 일그러짐 없이 PC 작업과 동영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이번 신제품 모니터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S-비디오 단자를 갖추고 DVI(Digital Visual Interface)를 통한 고화질 비디오 입력(HDCP)을 지원하는 등 연결성도 강화됐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윤호 전무는 "이번에 첫 선보인 화질개선 신기술 2가지는 향후 출시하는 24인치 이상 중·대형 라인업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60.9㎝ 와이드 모니터의 가격은 102만원대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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