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 해킹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컴퓨터월드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이날 런던에 있는 애플 소매점에서 아이폰 해킹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아이폰에) 침입하려는 사람을 막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티브 잡스는 영국 아이폰 출시일은 11월 9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6월말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잇단 해킹으로 고민에 빠져 있는 상태. 특히 지난 8월말에는 미국 뉴저지주 글렌 락에 거주하는 조지 호츠란 10대 해커가 아이폰 잠금 장치를 해제하고 T모바일 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가입자를 인식하는 칩이 내장된 심(SIM) 카드에서 정보를 복제하는 방식을 이용해 아이폰을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법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로선 이처럼 골치거리로 떠오른 아이폰 해킹 문제를 방치할 경우엔 피해가 크게 확산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적극 대응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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