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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와 20년 절친이라고?"…故 스티브 잡스 부인, 공직 진출 거론


NYT, 해리스-로렌 파월 잡스 인연 소개
2003년 선거 후원 계기…'바이든 교체론' 주도
2022년 인터뷰 "피할 생각 없어"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의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해리스 후보가 승리할 경우 잡스가 공직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고(故) 스티브 잡스의 배우자 로렌 파월 잡스(오른쪽)의 20년 인연을 소개하며 해리스 행정부 출범 시 잡스의 공직 진출 전망도 점쳐진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해리스와 잡스의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로렌 파월 잡스가 해리스 후보의 막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잡스와 해리스의 첫만남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잡스는 당시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에 출마한 해리스 후보 캠프에 500달러(약 66만 4천원)를 지원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잡스는 해리스와 전용기로 여행을 가거나 해리스 측 가족행사에도 참석했다. 2014년 해리스와 남편 더그 엠호프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같은 해 잡스의 아들 결혼식에는 해리스 부부가 초대를 받았다. 잡스와 해리스는 같은 피부과에 다닐 정도로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다.

고(故) 스티브 잡스의 배우자 로렌 파월 잡스. [사진=AP/연합뉴스]

NYT에 따르면 잡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TV토론 이후 '후보 교체론'을 주도하거나 '바이든 필패론' 관련 여론조사도 지시하는 등 해리스를 지원했다. 해리스 역시 후보 승계 전부터 잡스에게 정치적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잡스의 이같은 행보로 해리스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공직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잡스는 지난 2022년 언론 인터뷰에서 "그런 목표는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피할 생각도 없다"며 공직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잡스는 1985년 펜실베이니아대학교를 졸업해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등 월스트리트에서 활동했다. 스탠퍼드대학교 MBA(경영대학원) 시절 남편 스티브 잡스를 만나 1991년 결혼했다.

남편 사후 약 110억 달러(한화 약 14조 6천억원) 자산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알려진 잡스는 2015년 비영리단체 'XQ인스티튜트'를 설립해 교육,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리스 후보가 오는 27일 애리조나 방문을 앞둔 가운데, 24일 해리스 후보 애리조나 선거캠프 사무실이 총격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다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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