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오라클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구글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와 각 사의 기술을 결합해 MS의 애저 AI 플랫폼 확장을 지원하고 구글클라우드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13일 오라클은 MS와 오픈AI, 구글클라우드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오라클은 구글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본격화한다. 구글 클라우드의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는 전 세계 11개 리전에서 고객 온보딩을 지원할 예정이며, 양사의 고객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클라우드 간 데이터 전송 비용 없이 범용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최고 수준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 성능과 함께 OCI와 동일한 기능 및 가격 정책을 갖춘 새로운 서비스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Oracle Database@Google Cloud)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공동으로 출시해 금융 서비스 및 보건의료, 리테일,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 세계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구글클라우드를 사용하여 OCI에서 실행되고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배포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오라클은 북미와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운영 및 관리할 예정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구글 크로스 클라우드 인터커넥트는 고객이 별도의 교차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 요금 없이 OCI 리전 및 구글 클라우드 리전 모두에 워크로드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과 MS·오픈AI는 OCI를 활용해 MS 애저 AI 플랫폼을 확장하고 오픈 AI에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오픈AI는 자사의 AI 워크로드를 OCI AI 인프라에서 구동하기로 결정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OCI를 통해 애저의 플랫폼이 더욱 확장될 뿐만 아니라, 오픈AI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 겸 CTO는 “현재 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을 위해 치열한 경쟁 중에 있으며, 이는 오라클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무한수준의 수요를 촉발하고 있다”며 “오픈AI와 같은 업계 선두주자들이 OCI를 선택하는 이유는 OCI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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