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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1등' 오라클이 생성형AI를 만났을 때..."생산성·고객 만족도 향상"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 정식 출시
AI 벡터 검색 등 300여개 신기능 탑재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전 세계 데이터베이스(DB) 1위 사업자 오라클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생성형AI와 DB를 접목해 생산성과 보안성을 크게 끌어올려 기업 고객의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제니 차이 스미스 오라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9일 한국 언론사 대상으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신제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23ai'의 세부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간담회 화면 캡쳐]

오라클은 9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C'에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용 AI 기능을 더한 버전이다.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오라클 AI 벡터 검색을 비롯해 300개 이상의 신기능이 탑재됐다.

제니 차이 스미스 오라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신제품의) 중점 영역은 데이터베이스 AI 기능 사용 간소화, 앱 개발 가속화, 미션 크리티컬(고위험·고신뢰) 워크로드 실행 지원 등 세 가지"라며 "생성형AI를 통해 개발자들의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 추가된 오라클 AI 벡터 검색은 특정 단어, 픽셀 또는 데이터값이 아닌 개념적 콘텐츠를 기반으로 문서, 이미지, 관계형 데이터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거대언어모델(LLM)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한 프라이빗 비즈니스 데이터 쿼리를 지원하고, LLM이 더욱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결과를 생성하도록 돕는다.

OCI 골든게이트 23ai는 다양한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소 전반에 걸친 동일 또는 다른 기종 간 데이터 통합 및 고가용성을 지원하는 서비스인 골든게이트에 벡터 스토어 간의 실시간 벡터 복제 기능도 추가된 서비스다. 예를 들어, 기업 고객은 해당 신기능을 사용해 다른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둔 데이터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로 복제한 뒤 신속한 AI 검색을 위해 벡터화 및 색인화할 수 있다. 보유 중인 모든 데이터에 AI 기능을 신속하게 적용하고 해당 과정에서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앱 개발 과정을 가속하는 △JSON 관계형 통합 △그래프 관계형 통합 △개발자용 무료 데이터베이스 등도 적용됐다. 이에 앱 개발자들은 관계형 데이터 통합, 그래프 분석 등을 할 때 추가적인 DB를 구매할 필요 없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이밖에 △RAFT를 지원하는 오라클 글로벌 분산형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트루 캐시 △데이터베이스 내 SQL 방화벽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제공된다. 현재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에게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 중이다.

스미스 부사장은 "오라클은 미션크리티컬한 워크로드의 일관성, 확장성, 가용성과 보안성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원한다"며 "오라클 DB 엔진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어느 환경에서나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고, 추가 리소스를 더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환경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생성형AI 기술이 접목된 벡터 검색 추가 기능들도 수개월 내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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