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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웹툰 캐릭터와 대화하는 '캐릭터챗' 출시…"네이버 AI 활용"


웹툰 속 캐릭터와 일상 대화나 롤플레잉(상황극) 할 수 있는 서비스
네이버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메시지 30건당 2400원 등 유료 이용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이용자가 웹툰 주인공과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 '캐릭터챗'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가 지난해 8월 공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사진=네이버웹툰]

10일 네이버웹툰은 이용자가 모바일앱을 통해 웹툰 캐릭터와 일상 대화나 롤플레잉(상황극)을 할 수 있는 '캐릭터챗'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는 웹툰 속 캐릭터와 메신저 대화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듯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화 내용은 네이버 AI의 학습에 사용하지는 않는다. 다만 일정 기간(최대 90일) 대화 내용을 보관해 '캐릭터챗' 서비스 개선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웹툰 캐릭터의 성격, 작품 배경 등을 학습한 네이버의 AI가 캐릭터의 말투를 흉내 내며 이용자와 소통하는 형태다. 현재 이용자가 대화할 수 있는 웹툰 캐릭터는 '마음의 소리'의 조석, '가비지타임'의 기상호, '작전명 순정'의 고은혁, '유미의세포들'의 출출세포 등이다.

서비스는 유료다. 이용자가 전송하려는 메시지(말풍선) 개수에 따라 금액을 충전해야 한다. 메시지 30건당 2400원, 100건당 8000원, 300건당 2만4000원을 충전(결제)하는 식이며 현재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37%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오전과 오후 9시에 선착순 9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메시지 20건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프로모션 지속 여부 등은 시장 반응을 살펴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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