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일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알뜰배달을 무료 제공한다. 이용자는 배민 앱 내 배너를 통해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쿠폰을 내려받아 쓸 수 있다.
배민이 기존에 제공해 온 한집배달·알뜰배달 10% 할인 혜택도 유지한다. 이용자는 한집·알뜰배달 10% 할인과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쿠팡이츠가 쿠팡의 유료 멤버십 '와우' 구독자(월 4990원)를 대상으로 '배달비 0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기존에 쿠팡이츠가 음식 가격의 10% 할인을 제공하던 데서 최근 무료 배달로 전환했다면 배민은 한집·알뜰배달 10% 할인이나 알뜰배달 배달비 무료 중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다르다.
배민 관계자는 "주문 단가가 높은 경우 10% 할인 혜택이 크고 주문 단가가 낮을 때는 배달비 무료의 혜택이 크다"며 "한집배달 주문 시에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주문 상황에 따라 할인 금액이 더 큰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면희 우아한형제들 푸드마케팅실장은 "멤버십과 같은 구독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배민 이용자라면 누구나 알뜰배달 무료 배달과 10%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며 "프랜차이즈나 일반 가게에서 제공하는 쿠폰과 결합해 더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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