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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4단체 "상생 합의 서둘러 달라" vs 카카오모빌리티 "상반기 내 시행"


택시 업계 "2개월 넘도록 후속 조치 없어"...업계 "구체적 방안은 확정, 준비 과정 필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택시 4단체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지난해 말 맺은 상생 합의의 후속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업계와 합의한 상생안은 올 상반기 이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4일 성명문을 내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생 합의 체결 이후 2개월이 넘는 현재까지 후속 조치 계획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해 택시 시장에서의 독과점을 지적하면서 불거진 '독과점 논란'을 계기로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서비스 전반에 대해 택시 업계와 논의를 진행했다.

택시 4단체는 "택시 산업 일각에서는 지난 상생 합의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시각이 있다"며 "지난해 말 약속한 수수료율 인하와 공정 배차를 위한 정책 변경 등에 대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택시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해 말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최대 5%에서 2.8%로 수수료를 낮춘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 출시, 배차 알고리즘 개편(인공지능(AI)과 도착 예정 시간(ETA) 시스템 동시 활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택시업계의 주장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택시 업계와 합의한 상생안은 올 상반기 이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합의 사항 중 하나인 배차 알고리즘 개편의 경우 준비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합의 사항을 이해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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