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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앞세운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꺾고 NLCS행


카스테야노스 솔로포 2방 승리 공신 애리조나와 WS 진출 놓고 맞대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런 대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우위를 점하며 승리 미소를 지었다. 필라델피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전 3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애틀랜타를 돌려세우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7전 4승제)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팀은 이날 홈런에서 희비가 교차했다. 애틀랜타가 기선제압했다.

MLB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13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와 NLDS 4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NLCS행을 확정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MLB 필라델피아 선수들이 13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와 NLDS 4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NLCS행을 확정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오스틴 라일리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레인저 수아레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 0의 균형을 깨뜨렸다. 그러자 필라델피아도 곧바로 대포로 맞불을 놨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닉 카스테야노스가 애틀랜타 선발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1-1로 균형을 맞춘 필라델피아는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이끈 점수도 홈런으로 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트레이 터너도 스트라이더가 던진 초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추가점 역시 대포 덕을 봤다. 6회말 다시 한 번 타석에 선 카스테야노스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스트라이더가 던진 5구째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MLB 필라델피아 닉 카스테야노스는 13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와 NLDS 4차전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 2방을 쳐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뉴시스]
MLB 필라델피아 닉 카스테야노스는 13일(한국시간) 열린 애틀랜타와 NLDS 4차전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 2방을 쳐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뉴시스]

리드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7회초 2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잘 넘겼고 상대 추격을 잘 뿌리치며 점수를 지켜 마지막에 웃었다. 카스테야노스는 2홈런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스트라이더와 애틀랜타는 솔로포 3방에 고개를 숙였다.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LA 다저스에 NLDS에서 3연승을 거두고 올라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겨룬다.

필라델피아와 애리조나의 NLCS는 오는 15일부터 열린다. 1, 2차전은 필라델피아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전 4승제)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대결한다. ALCS 1차전은 14일부터 휴스턴의 홈 구장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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