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화력대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앞섰다. 휴스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미네소타와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전 3승제)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렀다.
휴스턴은 미네소타에 9-1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휴스턴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하면 리그 챔피언십(ALCS)으로 올라간다. 반면 미네소타는 코너에 몰렸다.
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1사 1, 3루 찬스에서 카일 터커가 미네소타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이어졌다. 후속타자이자 베테랑인 호세 아브레유가 그레이가 던진 4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아브레유의 3점포로 4-0 리드를 잡은 휴스턴 타선은 5회초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알렉스 브레그먼이 그레이가 던진 3구째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6회초 브레그먼의 배트는 다시 한 번 매섭게 돌았다.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이번에는 적시타를 쳤다.
미네소타가 6회말 윌리 카스트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휴스턴은 9회초 요르단 알바레스의 솔로포와 아브레유의 투런포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브레유는 이날 홈런 2방을 포함 5타점으로 펄펄 날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알바레스도 홈런 포함 3안타로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그레이가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는 타선 지원을 든든하게 받으며 5이닝 1피안타 5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두 팀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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