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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동해사업장 신축 교량이 '덕봉교' 된 까닭은


구자열 의장 공적 기려 그의 호 '덕봉' 명명···70톤 이상 고중량 케이블도 운반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S전선 동해사업장 내 신축 교량이 '덕봉(德峰)교'로 명명됐다.

LS는 덕봉교 명명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덕봉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호(號)다. '덕'은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며 은혜를 베푸는 것을, '봉'은 봉우리, 즉 최고를 의미한다.

구 회장은 LS전선 회장 시절인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선제적으로 준공했다. 해상풍력발전 등 탄소 제로를 위한 에너지 전환 시대 대응을 주도하고 동해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사업장에 자신의 호를 따 명명한 덕봉(德峰)교 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S]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사업장에 자신의 호를 따 명명한 덕봉(德峰)교 위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S]

이후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요 급증에 대응해 동해시에 차례로 2~4동까지 공장을 늘리고, 올해 5월 높이 172m 초고층 수직연속압출시스템 생산타워인 VCV타워를 준공했다.

LS전선 임직원들은 이같은 구 의장의 공적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의 호를 신축 교량 이름으로 명명했다.

동해사업장 1~2부지를 연결하는 덕봉교는 해저케이블 사업활성화에 따라 사업장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존 43톤 하중의 교량 대비 70톤 이상 고중량의 케이블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어 안전과 물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이날 동해사업장 덕봉교 앞에서 개최된 명명식에는 구자열 의장, 명노현 LS 부회장, 안원형 LS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제막 세리머니, 덕봉교 도보 횡단 등의 시간을 가졌다.

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황무지 같던 이곳에 첫 삽을 뜬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해저케이블 심장부로 성장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면서 "덕봉이라는 호가 의미하듯 동해사업장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봉우리처럼 세계 최고로 우뚝 솟아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 중립 실현의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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