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S전선에 인수 후 새 사명으로 새 출발한 LS마린솔루션이 LS전선과 본격적인 해저케이블 사업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비금도 해저 연계 사업'의 포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비금도 해저 연계 사업'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양광발전단지와 안좌도 사이 약 7km 해저 구간에 전력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앞서 LS전선이 올해 1월 '턴키(통합발주)' 방식으로 수주했다.
LS마린솔루션은 전체 프로젝트 중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포설에 참여한다. 해저케이블 전문 포설선 'GL2030'이 투입되며, 계약 금액은 30억원이다.
'GL2030'은 '선박위치정밀제어(DP)' 시스템을 탑재해 포설의 정확성을 높이고, 바람과 높은 파고 등 기후 변화에도 선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포설·매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비금도 사업까지 수주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약 91억원을 투입해 포설·매설 작업 설비의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박의 추가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LS전선과 국내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대만 해상풍력단지건설 등 해외 사업에도 동반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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