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2023-24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오는 9월 10일 오후 2시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다.
드래프트 참가 선수는 모두 40명이다. 39명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이고 1명은 대학교 재학생이다. 주인공은 개인 참가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나서는 리베로 이채은이다.
그는 포항여고를 나왔고 현재 광주여대 배구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체 1순위 후보로는 김세빈(한봄고)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김세빈은 김철수 한국전력 배구단 단장, 그리고 전 여자배구대표 김남순을 아버지와 어머니로 둔 '배구 가족'이다.
김세빈은 중학교 시절부터 청소년과 유스 등 각급 대표팀을 모두 거치고 있고 미들 블로커로 뛰고 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로도 포지션 변경이 충분히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전수민(전주 근영여고) 정수지(한봄고) 곽선옥(일신여상) 박수빈(포항여고) 유가람(제천여고) 신은지(진주 선명여고) 등이 상위 지명 유력 선수들로 꼽히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페퍼저축은행 35%, IBK기업은행 30%, GS칼텍스 20%, KGC인삼공사(정관장 레드스파크스) 8%, 현대건설 4%, 흥국생명 2%, 한국도로공사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페퍼저축은행이 갖고 있는 1라운드 지명권은 이고은(페퍼저축은행)의 트레이드로 인해 한국도로공사가 행사하게 된다.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도로공사의 2라운드 지명권을 가져간다.
흥국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은 이원정(흥국생명)의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로 양도됐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는 1라운드에 각각 선수 2명을 선발할 수 있다.
이번 드래프트는 네이버 온라인 생중계가 예정됐다. 또한 올해 드래프트는 평일이 아닌 일요일에 처음 개최된다.
V리그 개막, 아시안게임, 전국체전 등 여러 일정을 고려해 일요일로 잡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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