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마침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쳤다. 올슨은 메이저리그(MLB) 홈런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올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에 있는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런 2방을 몰아쳤다. 그는 소속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맞이한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1호 홈런이다. 올슨은 이 한 방으로 오타니(40홈런)를 제치고 MLB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올슨의 배트는 식지 않았다.
8회초 다시 타석에 나와 이번에는 솔로포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42호로 오타니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반면 오타니는 같은날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대포를 가동하진 못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올린 뒤 이날까지 홈런을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다. 상대 투수들은 오타니에게 장타를 맞지 않기 위해 집중 견제하고 있다.
오타니는 MLB 전체 홈런 부문에선 올슨에게 추월당했으나 에인절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는 지키고 있다. AL 홈런 2위는 루이스 로베르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로 3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올슨은 MLB 전체와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1위다. NL 홈런 부문 2위는 35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피트 알론소(메츠)다.
올슨은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2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애틀랜타는 메츠에 21-3으로 크게 이겼다. 애틀랜타는 메츠와 이날 더블헤더를 모두 이겼다.
올슨은 더블헤더 2차전에선 손맛을 못봤지만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애틀랜타는 메츠에 6-0으로 이겼다. 에인절스는 휴스턴에 3-11로 졌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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