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헸다.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포였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7리에서 2할5푼8리(256타수 66안타)로 조금 더 올라갔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투수인 좌완 앤드류 애벗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초 돌아온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이날 첫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땅볼을 쳐 김하성은 2루에서 아웃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왔다. 김하성은 애벗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김하성은 이로써 시즌 10호 홈런을 달성했다. 그는 MLB 데뷔 첫 해인 2021시즌 8홈런, 지난 시즌 11홈런을 각각 쳤다.
김하성은 3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고 최근 10경기에서 5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지난 시즌 11홈런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이날 웃지 못했다. 신시내티에 3-4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0-2로 끌려가다 김하성의 홈런을 시작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후속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솔로포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신시내티는 8회말 타일러 스티븐슨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려 4-2로 다시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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