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학생들 통학로 현장을 직접 살피며 현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4일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구성중·고등학교 앞을 찾아 학생들의 통학로 현장을 살폈다.
이 시장은 구성고 앞과 구성중 옆에 개설된 차량 회차로를 넓히고, 버스가 정차할 공간을 기존 도로 옆에 별도로 마련해 자동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학교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이같은 개선방안을 반겼다.
현장에서 용인시 실무관계자들은 "구성중 앞 마북공원 일부 공간을 확보해서 차량 회차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성중 관계자들은 "회차로를 만들어 많은 차량이 학교 앞으로 올라올 경우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며 반대 뜻을 전했다.
반면 일부 학부모들은 찬성입장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학교 측 반대의사가 강한 만큼 학교와 학부모 의견을 광범위하게 듣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시간여유를 가지고 신중하게 검토해 보자"고 했다.
현장을 찾은 기흥구 마북동의 한 주민은 "오랜 시간 많은 정치인들이 도로와 보행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적극적으로 나선 이는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며 "이상일 시장이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학교관계자,시민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민을 위한 생활행정을 적극 추진하는 실천력 있는 시장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용인=김아라 기자(ar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