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IT OLED 시장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게이밍 전문 브랜드 MSI와 손잡고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MSI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인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Stealth 16 Mercedes-AMG Motorsport)'에 업계 최고 해상도인 UHD+ OLED를 공급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IT 시장 진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 11곳과 협력해 100종 이상의 OLED 노트북을 출시했다. 현재 노트북과 태블릿을 포함하는 IT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2022년 기준 76.7%다.
MSI 신제품에 적용되는 16형 UHD+(3천840X2천400) OLED는 노트북 디스플레이 가운데 최고 해상도다.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는 MSI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 그룹' 과 협업한 신제품으로, 강력한 성능과 얇고 가벼운 몸체로 휴대성까지 갖춘 MSI의 프리미엄 라인업이다. 지난 30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 타이베이2023(Computex Taipei 2023)'에서 공개됐으며, 특히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는 OLED 노트북 시장과 게이밍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초 8.6세대 IT용 OLED라인 구축에 4조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미래 먹거리인 IT 시장 확대를 공식화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업계 최고 해상도의 OLED를 통해 게임 유저들은 최고의 HDR 콘텐츠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 OLED의 높은 색재현력과 트루블랙을 통한 압도적 명암비, 낮은 블루라이트, 저소비 전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IT 시장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클라크 펑(Clark Peng) 엠에스아이(MSI) 노트북 상품기획부 부총경리는 "게이밍 노트북은 강력한 구동 성능을 콘텐츠로 재현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요구한다"며 "삼성 OLED는 압도적 화질, 얇고 가벼운 저전력 구조로 MSI 게이밍 노트북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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