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안타와 도루를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2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80타수 20안타)을 유지했다.
그는 소속팀이 0-5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첫 타석에 섰다. 워싱턴 선발투수 조시아 그레이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출루했다.
후속 타자 오스틴 헤지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1호째 도루다.
배지환은 1사 후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내야 땅볼에 3루로 갔고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적시타를 쳐 홈을 밟았다. 시즌 17번째 득점이다.
피츠버그는 해당 이닝에서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배지환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투수 앞 땅볼을 쳤다. 공이 투수에 맞고 크게 튀어 3루쪽으로 향해 내야 안타가 될 수 있었으나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는 바람에 안타로 기록되진 않았다.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9회초 1사 1루 상황도 비슷했다. 내야 땅볼을 쳐 배지환은 1루까지 갔으나 앞선 주자가 다시 한 번 2루에서 잡혔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2-7로 졌다. 피츠버그는 20승 9패, 위싱턴은 10승 17패가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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