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예상 렌더링이 등장한 가운데 USB-C 포트가 탑재된 사진도 발견돼 주목 받고 있다.
18일 여러 IT 팁스터(정보 유출자)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 15 프로'에는 USB-C 포트(C타입 충전단자)와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배터리 무선 공유 기능)이 탑재되고 물리 버튼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IT 팁스터 '언노운즈21(Unknownz21)'과 '유알에디터(URedditor)'이 공개한 사진에선 USB-C 포트를 탑재한 '아이폰15 프로'가 등장했다. 아이폰은 그동안 라이트닝 커넥터 방식만 고수해 왔다.
하지만 유럽연합(EU)이 오는 2024년부터 모바일 충전 방식을 USB-C 포트로 통일하기로 하자, 애플도 전략에 변화를 주는 분위기다. 앞서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한 행사에서 "EU가 전자기기 전반에 걸쳐 표준 충전기를 의무화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USB-C 포트를 장착한 '아이폰15 프로'로 추정되는 사진이 이번에 공유되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그동안 애플이 USB-C 포트가 탑재된 아이폰15 모델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해 왔다. 이들은 USB-C 포트가 아이폰15 프로뿐만 아니라 일반형, 플러스, 프로 맥스 등 아이폰15 시리즈 전체에 적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IT 팁스터들이 공개한 사진에선 USB-C 포트와 함께 모서리가 둥글게 돼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아이폰14 프로'까지는 각진 모서리 디자인을 채용해 왔다.
이는 나인투파이브맥이 콘셉트 디자이너 이안 젤보를 통해 만든 '아이폰15' 렌더링 이미지에서도 확인됐다. 애플이 아시아 휴대폰 케이스 제조공장에 제공한 초기 CAD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것으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전작 보다 가장자리가 곡선형으로 둥글어진다. 카메라 범프도 더 커지고 렌즈도 두꺼워졌다.
또 '아이폰15'는 물리적 볼륨 버튼이 사라지고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정전식)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베젤도 축소될 예정이다. 6.1인치 디스플레이는 그대로지만 화면 공간이 확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아이폰14에 적용되지 못한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배터리 무선 공유 기능)이 이번 신작에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미 2019년 갤럭시S10 시리즈에 '파워 쉐어'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능을 탑재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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