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새 서체 '글림체'를 15일 출시했다. 새 서체의 이름은 글자의 '글'과 그림의 '림'을 따서 지은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마스코트인 '배달이친구들'을 활용해 새 서체를 만들었다. 멀리서 보면 글자 같지만 자음·모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스코트가 몸으로 한글을 표현하고 있다. 기본형, 폭신형, 납작형, 길쭉형, 와일드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글림체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에서 15일 오후 1시부터 내려 받을 수 있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은 2012년부터 서체를 제작, 공개해왔다. 지금까지는 타자로 칠 수 있는 형태의 폰트를 공개했다. 이번 글림체의 경우 폰트화 대신 이미지 파일로 제공한다. PPT나 그림판과 같은 빈 화면에 글림체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끌어다가 글자를 만들 수 있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글림체를 들여다보면서 아기자기한 그림의 맛을 느끼고 직접 자모를 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글 놀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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