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8월) 극심한 타격 슬럼프 탓인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그는 전날(8월 31일)과 마찬가지로 대타로 출전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호세 시리를 대신해 타석에 나왔다. 그러나 빈손에 그쳤다.
최지만은 마이애미 5번째 투수 토미 낸스에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해당 이닝 종료 후 1루수로 들어갔다.
그는 1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5리에서 2할3푼4리(299타수 70안타)로 떨어졌다. 또한 현지 시간 기준으로 8월 한달 간 타율은 1할9리(46타수 5안타)로 낮았다.
탬파베이는 연장 접전 끝에 마이애미에 2-1로 이겨 3연승으로 내달렸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고 탬파베이는 6회초 헤롤드 라미레스가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마이애미도 바로 반격에 나서 6회말 존 베르티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1-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마지막에 탬파베이가 웃었다.
탬파베이는 10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마누엘 마르고가 적시타를 쳐 2-1로 리드를 잡았다. 10회말 마운드 위로 올라간 제일렌 빅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빅스는 시즌 2세이브째(2승 3패 4홀드)를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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