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안마의자 업계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대표적인 '효도 가전'으로 꼽히는 안마의자는 명절이나 가정의 달 등에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번 추석에도 판매 확대를 노리는 눈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업체들은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0일부터 추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직영전시장과 홈쇼핑, 백화점, 온라인 등에서 안마의자 아틀란과 더팬텀, 더파라오, 팬텀로보 등을 구매할 경우 8% 할인에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휴 카드로 결제할 경우 5% 청구 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안마의자 렌털 시에도 할인이 적용된다. '팬텀로보'(59개월 약정)를 기준으로 최대 142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안마의자 2대를 구매·렌털하는 경우 '허그체어 3.0'을 증정한다.
세라젬은 다음 달 30일까지 척추 의료가전을 구매하거나 렌털하는 고객에게 코렐 에어프라이어 오븐, 경희보감 공옥보, 세라젬 에어 마시지기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세라젬 V6 구매·렌털 고객은 사은품 3종 외에 러그, 담요, 겉천이 담겨있는 '헬스테리어 키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파우제 M2를 구매·렌털하는 경우 '헬스테리어 키트'와 파우제 전용 고급 러그를 준다.
이외에도 ▲의료가전 재구매 고객에게 60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체인지업 할인제도 ▲브랜드 상관없이 노후 안마의자와 의료가전 반납 시 30만원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보상판매 등 V6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휴테크는 오는 10월 3일까지 직영점에서 전 모델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제품에 따라 최대 38%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에 휴테크 및 타사 안마의자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보상판매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카이 GTS9 아트모션, 카이 GT9 아트모션 등 휴테크 플래그십 안마의자 6종을 구매할 경우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지마는 직영점인 갤러리 논현점과 마포점에서 구매 고객 중 1씩을 추첨해 각각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컴피체어'와 '코지체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제품별로 최대 30만원의 신세계 상품권도 증정한다.
안마의자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가 지난 2015년 3천500억원에서 지난해 1조원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1조5천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안마의자는 설과 추석 등 명절과 가정의 달에 판매가 늘어나는 편이다. 실제 바디프랜드가 앞서 한국리서치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정의 달, 명절 등 특별한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안마의자(56.7%, 복수응답)가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최근에는 젊은층의 안마의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을 잇따라 진행하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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