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22일 ESG(사회·환경·지배구조) 전문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와 ESG 분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 투자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운용사다. 2006년 사회책임투자(SRI)가 도입된 이래 업계 최초로 연기금 SRI위탁을 시작으로 SRI 운용에 있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용 중이다. 지난해 박학주 대표 취임 후 ESG 추진위원회를 출범했으며, 농협금융의 'ESG Transformation 2025' 정책에 발맞춰 ESG 경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특히 전 운용 부문에 ESG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모든 경영 의사결정에 ESG를 최우선으로 하는 'ESG First'를 비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이날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보유한 ESG 리서치 역량과 ESG 투자 노하우 등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ESG 분야에 대한 시장 선도력을 확보하고, ESG 투자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운용사 등 기관투자자 대상 ESG 데이터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2006년 국내 최초로 ESG 평가모형을 개발한 이래 16년간 국내 ESG 평가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1천229개의 국내 기업을 평가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인 약 122만개의 기업 ESG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서스틴베스트와 ESG 투자성과 개선과 ESG 경영 역량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ESG 리스크 관리방안, ESG 투자 고도화 방안 등 ESG 투자 성과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해 각 운용과 리스크 관리 실무진이 직접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ESG 투자를 한 단계 진일보시킬 수 있는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기대한다"며 "ESG 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 경영의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는 "ESG 투자를 수행하는 자산운용사와 ESG 평가를 수행하는 평가사가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의 ESG 투자문화를 개선 발전시킬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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