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소속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박효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3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제 몫을 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1할8푼5리에서 1할8푼9리(127타수 24안타)로 올라갔다.
박효준은 2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볼넷을 골랐다. 만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박효준은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그는 소속팀이 4-1로 앞서고 있던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적시타가 됐고 2루 주자 마아클 페레스가 홈을 밟아 박효준은 시즌 14타점째를 올렸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9-2로 이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고 마침내 시즌 60승
째(100패) 고지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으나 신시내티는 8회초 한 점을 내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8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2-1로 역전했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케빈 뉴먼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박효준의 적시타에 이어 피츠버그는 또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콜 터커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9-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효준도 이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신시내티는 9회초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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