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소속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박효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3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1할9푼에서 1할9푼2리(120타수 23안타)로 조금 더 올라갔다. 박효준은 소속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그는 컵스 선발투수 알렉 밀스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박효준은 피츠버그가 4-6으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그는 컵스 두 번째 투수 애덤 모건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중견수쪽을 갈랐고 주자 2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박효준은 3루까지 갔다.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2타점 적시 3루타(시즌 2호)로 6-6 균형을 맞췄다.
그는 결승 득점도 올렸다. 후속타자로 대타 마이클 차비스가 나와 적시타를 쳤고 박효준은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효준은 이날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에는 병살타를 쳤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앞선 7회말 콜린 모란이 적시타를 쳐 8-6으로 컵스에 이겨 2연승을 거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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