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앞으로 하루 최소 50원, 최대 2만원만 내면 네이버 플레이스와 네이버 지도에서 가게를 더욱 쉽게 알릴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오는 28일 '플레이스 광고'를 베타 서비스로 출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지역소상공인 광고'에 이어 약 3년 만에 출시되는 로컬SME 중심의 광고 상품이다.
지역소상공인 광고는 노출 1천회당 광고비 5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로컬SME들에게 호응을 얻어 온 서비스다. 또 인근 5개 지역 사용자를 대상으로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타깃팅 기능도 지원한다. 이에 대부분의 광고 영역이 3년째 '완판'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플레이스 광고는 검색광고 방식과 더 확실한 타깃팅이 특징이다. 플레이스 광고는 네이버 검색결과의 '플레이스' 영역과 네이버 지도에서 노출된다. 사업자들은 본인 가게가 위치한 지역과 업종 관련 키워드에 대해서만 광고를 할 수 있다.
플레이스 광고는 사용자가 노출된 광고를 볼 때는 광고 비용이 과금되지 않고, 클릭이 일어난 경우에만 과금된다. 일 평균 약 1만회 검색이 이뤄지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관련 키워드에 광고를 집행하는 정자동의 로컬SME가 플레이스 광고를 활용한다면, 많은 검색 사용자에게 내 가게를 알리면서도 실제로 클릭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비용이 지출되지 않는 식이다. 또 본인 가게의 특성에 맞춰 광고를 보여줄 시간대, 지역, 사용자 연령대 등을 설정할 수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광고의 큰 특징은 한 사업자당 사용할 수 있는 광고비는 하루 최대 2만원으로 제한하고, 순위경쟁 없이 균등하게 광고가 노출되는 '균등형' 광고방식을 적용해 로컬SME가 광고비 부담없이 상단에서 광고를 노출하고 더 많은 잠재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특히 플레이스 광고를 처음 시작하는 광고주라면 최초 두 달 간 사용한 광고비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도 있다.
이일구 네이버 책임리더는 "2018년 출시된 '지역소상공인 광고'가 사업 초기에 인근 사용자를 대상으로 내 가게를 알려 가게를 인식시키는 광고 수단이었다면, '플레이스 광고'는 우리 동네와 내 가게 업종을 찾는 사용자를 잠재 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마케팅 도구"라며 "로컬SME가 자신의 사업 성장주기에 맞춰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단계적 광고상품들을 고도화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스 광고는 21일부터 '네이버 광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노출된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