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롯데홈쇼핑이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미디어커머스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홈쇼핑은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 배우 이훈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미디어커머스형 콘텐츠를 강화하며 밀레니얼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공략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단순 판매를 넘어 재미, 정보까지 제공하는 미디어커머스 영상이 주목 받음에 따라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차별화 마케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플루언서의 일상을 담은 영상에 롯데홈쇼핑 판매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거나 홈트레이닝 방법 등 정보 제공으로 채널 주목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 세대별 관심사도 반영한 맞춤형 영상으로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마이픽'은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가 출연해 케이크 만들기, 요가 등 2030 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콘텐츠다. 승희는 영상에서 롯데홈쇼핑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착용한 모습 등을 자연스럽게 보여줄 예정이다.
또 다음달부터는 배우 이훈이 홈트레이닝 방법을 소개하는 '건강 스트레칭'을 티커머스와 SNS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40,50대를 대상으로 운동마니아로 알려진 이훈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운동, 허리 통증에 좋은 스트레칭 등 상황별 운동법을 시범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SNS 채널에도 게재해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도 유도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매주 화요일마다 페이스북, 유튜브 등 롯데홈쇼핑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의 호기심과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미디어커머스 영상이 각광받음에 따라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왔다"며 "단순 흥미 위주가 아닌 세대별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가수 양준일을 유료회원제 서비스 '엘클럽(L.CLUB)' 광고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70대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 KBS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이슈가 된 바 있는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를 발빠르게 섭외하는 등 적극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개해 온 바 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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