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다음주 중 조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이번 개편에서 협회는 캐피탈과 신기술 부문을 키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기존 기획·사업·지원 본부 체제를 카드·금융·지원 본부 체제로 바꾸는 조직개편안 초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개편은 카드사뿐 아니라 협회 내 타 업권의 상황도 두루 살피겠다는 김주현 신임 여신협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18일 취임식에서 김 협회장은 "선거를 치르면서 협회가 카드를 제외한 할부와 신기술금융에는 소홀한 것 아니냔 지적을 들었다"며 "카드사 문제가 '발등의 불'이라 상대적으로 다른 업권에 소홀했지만 앞으로 다양한 소통을 통해 전 업권이 나아갈 방향성을 찾아내고 중장기적으론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여신금융업계에서 카드사와 그 외 업권의 격차는 크다. 협회의 2018년 신용카드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의 이용실적은 724조7천800억원을 기록했지만 할부금융 취급실적은 21조원, 신기술금융은 투자잔액 기준 4조9천500억원, 리스금융은 리스실행액 기준 13조5천600억원에 그쳤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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