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날 실적 부진에 하락했던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8%(450원) 오른 3만8천55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잠정 고시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9조원, 영업이익은 10조8천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1.31%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상승반전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가 120억원 이상 들어오며 외국계 창구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 중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즈권 연구원은 "수요 불확실성과 높아진 재고로 가격 불확실성 또한 커지며 메모리 가격 안정화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보다 22% 감소한 36조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그는 "주가가 이미 고점 대비 33% 하락해 실적조정에 따른 주가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고 2분기까지 실적 감소세가 지속될 것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주가의 상승 여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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