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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농심, 3Q 부진한 실적이 '바닥'-KB證


4분기부터 실적개선 기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증권은 28일 농심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이 바닥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천689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5%, 15.8%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내 라면가격 인상 등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존재하는 가운데 2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여름철 계절면 경쟁이 심했던 지난 2분기보다는 라면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바닥권이라고 판단된다"며 "계절적 성수기인 올 4분부터 2019년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그는 "2018년 상반기에는 경쟁사보다 신제품 출시가 더뎠고,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해 투입했던 비용 효과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출시된 '해물안성탕면'과 같이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은 기존 주력 제품의 리뉴얼이 다양하게 진행될 전망이고 유통채널 확장에 따라 미국과 중국 법인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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