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은 그동안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시작이 반이라고 외쳐대며 어떻게든 우리를 출발선 앞에 데려다 놓으려는 시도들은 지금도 넘쳐난다.
그러나 그 많은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대부분은 출발선 언저리에 고꾸라져 있거나 중간 지점에서 마주친 장애물을 넘지 못해 포기하고만 애처로운 모습이다. 돌아보니 지금껏 '시작'보다는 '끝내기'에 더 많이, 자주 실패한 것 같지 않은가. 끝까지 해내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신간 '피니시'는 '끝내기의 기술'을 전수해줄 책이다. 이 책은 당신의 계획을 망치는 장애물과 방해꾼의 실체를 까발리면서 목표 달성이 쉽고 즐거워지는 트랙으로 이끈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전략들은 납득이 안 될 정도로 쉬운 나머지 자신이 속임수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2016년 멤피스대학교의 연구를 통해 그 효과는 이미 입증됐다.
저자 존 에이커프가 온라인에 개설한 '도전의 30일 프로젝트'에 참가한 수만명의 사람들을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 그가 제시한 방법으로 도전한 사람들의 목표 달성률이 43%나 더 높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코앞에 놓인 피니시 라인을 매번 통과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어떤 목표든 끝까지 완주하는 성취의 비밀을 공개한다.
<존 에이커프 지음, 임가영 옮김/다산북스, 1만4천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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