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2017년 해외 한국어방송인 대회 및 초청 연수교육'을 7일~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과 강원도 평창군 등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발표했다.
'해외 한국어 방송인 대회'는 매년 해외에서 한국어 방송사를 운영하는 방송인들을 초청해 격려하고, 국내 방송사와의 교류 및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는 행사로 지난 1995년 시작된 이래 올해로 23번째를 맞았다.
해외 한국어 방송사는 현재 12개국 88사(TV 46개, 라디오 29개, TV+라디오 13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중국·호주·뉴질랜드·인도네시아·몽골·케냐의 36개 해외 한국어 방송사 관계자 60여명이 참가해 해외 한국어 방송상 시상,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및 세미나, 최신 방송제작기술 연수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어 방송사의 자체 콘텐츠 제작, 국내 방송 콘텐츠 방영권 지원, 현지 방송 제작․기술 교육 등 분야에서 2005년부터 지원해오고 있다.
대회 첫날 열린 개회사에서는 지난 1년간 한국어방송사가 제작한 우수 콘텐츠에 대한 '해외 한국어 방송상' 시상식을 열어, TV와 라디오 각 부문별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 1편, 우수상(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편 등 총 6편을 시상했다.
TV부문 대상에는 미국 KBS 아메리카의 '다큐 : 끝나지 않은 6일, 429', 우수상은 인도네시아 SKY LBS TV의 '한국, 그 느낌 그대로!'와 몽골 KCBN의 '신의(神醫), 몽골에 뿌리를 내리다'가 선정됐다.
라디오부문 대상에는 미국 뉴욕 메트로라디오의 '3.1절 기념 특집드라마 독립운동의 횃불 김마리아', 우수상에는 뉴질랜드 KNTV 오세아니아의 '가슴이 아파도 안길 곳이 없다'와 호주 SBS 라디오1의 '도시를 바꾸는 워홀러들'이 상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김용수 차관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전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740만 재외동포 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문화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해외 한국어방송사가 한류 확산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날에는 국내 방송사와 방송콘텐츠 제작·유통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과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실시한 해외 한국어 방송사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해외 한국어 방송인의 제작역량 강화를 위해 아나운싱 교육과 UHD, 가상현실(VR) 등 최신 실감영상 심화교육, 국제 공동제작 성공사례 등에 관한 전문가 강의 및 실습을 진행한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방문해 올림픽 국제방송센터를 견학하고, 스키점프대 등 주요 경기장 시설을 둘러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