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롯데홈쇼핑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4,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주최한 '한류박람회'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 주관해 총 6천250만 달러(약 710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대만 한류상품박람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 62개, 동남아시아 해외바이어 400개사 등이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해외시장개척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62개 국내 기업의 박람회 참석을 지원하고, 현지 숙박 등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스타트업 특별관'을 운영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우수 상품 25개에 대한 홍보를 지원했다. 이 중 헤어롤 제조업체인 '에스멜린'은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상담 요청을 받아 즉석에서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에스멜린 관계자는 "판로 개척이 쉽지 않은 스타트업에게 해외 진출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이같은 행사가 보다 폭넓게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중·소 기업 협력을 통한 상생 마케팅 ▲한류스타의 전략적 활용 ▲온·오프라인 연계 판촉 등 3가지 테마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한국 중소기업 상품 전시 및 체험관 운영, K-POP 공연, 뷰티쇼 등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가 진행됐다. 더불어 롯데홈쇼핑은1억 원 상당의 물품을 현지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무한 경쟁 시대에 파트너사와 상생하는 '건전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 대만, 베트남 등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경제한류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산업부, KOTRA와 함께 오는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류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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