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중소기업 통번역 센터' 출범 10주년 맞아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의 '수출중소기업 통번역 센터'가 출범 10주년을 맞이했다고 무역협회가 15일 발표했다.

수출중소기업 통번역 센터는 그간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지난 2007년 14개 언어, 49명의 전문위원으로 출발해, 2017년 현재 18개 언어를 제공하고 120명의 전문위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2만5천여개의 중소 무역업계에 14만2천건이 넘는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무역협회 측은 설명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의 통번역 서비스 이용실적을 보면, 분야별로는 무역서신 및 카탈로그 번역이 각각 총 이용건수의 38.8%, 34.6%를 차지했다. 위 두 가지 서비스가 중소 무역업계의 수출 거래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언어별로는 영어(66.1%), 중국어(15.8%), 일본어(8.8%) 순이었다. 이들 3국 언어가 전체 이용건수의 90.6%를 차지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수출실적이 없는 업체의 비중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100만달러 미만 업체가 전체 이용건수의 87% 이상을 차지했다.

김학준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지난 10년간 외국어 가능 전문인력 상시고용이 어려운 내수기업이나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도와주는 것으로 회원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 중 하나로 평가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수출 중소기업들이 해외 신시장 개척 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