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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부터 D램 3강체제, 낸드 SK하이닉스 약진


수요 대비 공급량 타이트한 상황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강 체제가 굳어진 가운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돋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D램 시장은 지난 1분기 147억달러(한화 약 16조7천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마찬가지로 117억달러(한화 약 13조3천달러)로 올라섰다.

월터 쿤 IHS마킷 이사는 "D램 시장은 공급 부족 상황으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높은 매출을 달성했으며, 낸드플래시 시장도 수요 대비 공급 부족과 함께 3D 낸드로의 산업 전환과 SSD 및 모바일용 제품의 수요로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에도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D램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강 체제가 더 굳건해졌다. 삼성전자는 63억7천300만달러(한화 약 7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46.3%의 점유율에서 떨어진 43.5%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40억9천400만달러(한화 약 4조6천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이면서 26.3%였던 전분기 대비 27.9%의 점유율 상승을 나타냈다. 마이크론 또한 33억2천500만달러로 20.7%에서 22.7%로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SK하이닉스가 눈에 뜬다. SK하이닉스는 전분기 10.3%의 점유율로 5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1분기에는 13억4천100만달러(한화 약 1조5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1.4%로 한단계 오른 4위에 안착했다. 낸드플래시 상위권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3억200만달러(한화 약 4조9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36.7%의 점유율을, 도시바는 20억1천600만달러로 17.2%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웨스턴디지털은 18억1천600만달러로 15.5%를, 마이크론은 13억600만달러로 11.1%에 그쳤다. 인텔은 8억6천600만달러로 점유율 7.4%로 6위에 머물렀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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