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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환거래, 5천만달러 감소…원/위완화 ↓


브렉시트 등으로 환율 변동성 커져…NDF 거래는 증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지난해 외환거래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 원/위안 등의 현물환 거래가 줄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일평균 483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5천만달러 감소했다.

2016년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외환 및 장외 파생상품 시장 거래규모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거래 규모는 세계 외환거래 규모의 0.7% 수준으로 조사대상국중 14위를 기록중이다.

현물환 거래규모는 194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5억5천만달러(2.7%) 감소했으나,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89억5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5억달러(1.7%) 늘었다.

현물환 거래규모는 원/위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억5천만달러가 줄었다. 원/달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원/위안에서 4억7천만달러 거래규모가 줄었다.

외환파생상품 중 선물환 거래는 역외선물환(NDF)를 중심으로 13억2천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환스왑 거래는 7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NDF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중국의 금융·경제 불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결, 미국 금리 인상 및 트럼프 당선 등에 따른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역외 투자자의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은행의 외환 거래규모는 235억1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6억9천만달러(3.0%) 증가했으며, 외은지점 거래규모는 248억7천만달러로 7억4천만달러(2.8%) 감소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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