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좀 알려줄래?"⋯등교 중인 초등생 차로 유인해 성추행한 외국인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등교를 하던 초등학생 2명을 자신의 차로 유인해 성추행한 20대 외국인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10일 추행 등 목적 약취유인 혐의로 20대 우즈베키스탄인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 40분께 인천시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남녀 초등생 2명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초등생들은 각자 등교를 하다가 A씨가 "길을 알려달라"고 부탁하자 차량에 탔다.

남자 초등생이 먼저 A씨 차량에 5분가량 탔다가 내렸고, 이후 A씨는 다른 여자 초등생을 유인해 비슷한 시간 동안 차량 뒷좌석에 태웠다.

피해 초등생들은 A씨의 차에서 내려 곧바로 등교했으며, 이들 중 한 명에게서 피해 사실을 들은 교사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혐의가 무겁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