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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바꼈수다'⋯제주 외국인 관광객, '면세점'보다 더 많이 찾는 '이곳'은?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 장소로 면세점보다 올리브영·다이소 등 시내 상점가를 더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박보검, 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제주에서 촬영한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배우 박보검, 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제주에서 촬영한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1일 발표한 '2024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90.1%가 자유여행을 선택한 '개별 여행객'이었으며,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90%를 넘어선 수치다. 완전 패키지 여행은 7.0%, 부분 패키지는 2.9%에 불과했다.

개별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택시(36.0%), 버스(32.2%), 렌터카(19.5%) 등을 이용하는 비중이 늘어난 반면, 단체여행객이 많이 사용하는 전세버스 이용률은 7.7%에 그쳤다.

개별 여행객 연령층은 주로 20~30대 MZ세대였다. 이들은 면세점(68.8%·중복응답)보다 다이소나 올리브영·편의점·무신사 등 시내 상점가(70.1%)에서 실속 쇼핑을 즐기는 소비 패턴을 보였다.

또, 알리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도입된 '전통시장'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6.2%에서 지난해 40.3%로 방문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지출은 평균 230.5달러로, 전년(270.78달러) 대비 줄었지만, 제주 상권에 직접 사용한 △식음료(136.9달러) △렌터카(41.8달러) △대중교통(38.9달러) △관광·문화(27.8달러) △오락·운동(25.7달러) 부문 지출은 전년 대비 늘었다.

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이 줄어든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항공·선박 요금 인하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 1인당 평균 항공·선박 요금은 267.8달러로, 전년보다 55.87달러 낮았다.

배우 박보검, 아이유가 넷플릭스 시리즈 제주에서 촬영한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찾은 입장객이 유채꽃이 핀 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의 최근 3년 내 재방문율은 10.1%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2회 방문은 5.8%, 3회 방문은 2.2%, 4회 이상 방문은 2.0%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4.15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0.06점 감소했다.

여행 항목별로 보면 출입국 절차·치안에 대한 만족도가 4.41점으로 가장 높았고, △관광지(문화유산·자연경관) 4.30점 △숙박시설 4.26점 △편의성(시설·콘텐츠·서비스) 4.21점 △주민친절 4.14점 △렌터카 등 교통수단 4.14점 등으로 조사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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