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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서해수호의 날' 첫 참석…"국가유공자 합당한 대우"


2022년 민주당 당대표 취임 후 처음
"서해수호 '55용사', 가슴 깊이 경의"
"모든 영토·주권 침해 반대…서해 지켜낼 것"
조기대선 겨냥 '중도층 외연 확장' 행보인 듯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며 안보 행보에 나섰다. 당대표 취임 후 첫 참석으로,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도층 외연 확장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3.28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3.28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28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진행된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과 악수하며 짤막하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 사건(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에서 희생된 '55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여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한 기념일이다.

지난 2022년 민주당 대표가 된 후 처음 이 기념식에 참여한 이 대표는 기념식장에서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신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에서 앞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서해를 지키다가 순직한 '55용사'를 언급하며 "가슴 깊이 경의와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최근 발생한 중국의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 철골 구조물 무단 설치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한 메시지를 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모든 영토 주권 침해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우리 서해 바다를 더욱 공고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3.28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3.28 [사진=연합뉴스]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에도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국민 생명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감내한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며 "안보 정책을 두고 다양한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 차원에서의 보훈 정책을 따로 내지는 않았다. 최근 국민의힘은 '참전 유공자 배우자에게 월 10만원의 생계지원금 지급 방안'과 '보훈 위탁병원 전면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민주당은 '지난 선거 당시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에 그쳤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념식 종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역대 정부들을 보면 민주당 정부가 보훈 정책에 대한 지원을 많이 했다"며 "(선열들에 대한) 존중이나 명예 회복을 지원하려는 의지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고, 총선과 대선 당시에 나왔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천안함 폭침 사건에 의해 희생된 장병의 일부 유족이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한 답은 없었다. 이들은 이 대표가 과거 '천안함 자폭설' 등 음모론을 제기한 인사를 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지명했던 일 등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가가 결정한 것에 대해 그 누구도 의심한 사람이 없다"며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원칙과 방향을 정했으며, 서해 수호에 대한 굳은 의지를 규정했다. 민주당과 이 대표 또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3.28 [사진=연합뉴스]
제1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25호에 승선한 김준연 씨 등이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유공자 등록을 요구하며 이 대표와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라창현 기자]

한편, 이날 현충원에는 서해수호의 날에 포함되지 못한 '제1연평해전' 당시 북한군 함정과 교전한 참수리 325호에 승선했던 김준연씨 등이 국가유공자 등록을 요구하면 이 대표와의 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의 경남 산청 화재 현장 방문 일정으로 인해 대화가 이뤄지진 못했으며, 조 수석대변인이 대신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대전=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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