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심각' 단계는 사상 처음이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안계면 안정리 일대에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2025.3.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0f0b07419fc99.jpg)
국가유산청은 25일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전국의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수준으로 올린 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의성군, 안동시 등의 대형 산불과 전국에서 발생하는 동시다발적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화재 피해 우려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나뉜다.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의성군 안계면 안정리 일대에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2025.3.25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79793b54128f6.jpg)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완전히 소실됐다.
신라 신문왕 1년(서기 68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경북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 중 하나였다.
또 산불이 안동 길안면에 이어 안동 풍천면까지 번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도 위기 상황에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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